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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사학회 용봉학술상 제정 (2020. 11. 3)

한국사회사학회가 고 최재석 교수 유족이 기탁한 10억으로 제정한 용봉 최재석 학술상 제1회 수상식이 있었다. 법인화한 학회의 초대 이사장으로서 감회와 책임을 함께 느낀다. 학회의 초창기에 성원을 보내시던 최재석 교수님과 젊은 후학들을 위해 거액을 희사한 이춘재 여사님의 뜻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학자의 이름은 연구성과로만 남는 게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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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새로운 지평’ 학술회의 기조발제 (10.30)

‘인간’의 존재방식을 되묻는 야심찬 종합 학술회의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한국의 인문학 분야의 연구지원에 큰 기여를 한 대우학술재단 설립 40주년 기념 이벤트였다. 유발 하라리가 [호모 데우스]를 예상하고 AI가 새로운 행위자로 부상하는 시점에 바이러스의 공격 앞에 우왕좌왕하는 인류의 모습은 여러모로 묵시록적이다. 인간의 존엄성, 휴머니즘의 미래가 어찌될 것인가 – 시대적 물음이자 실존적인 화두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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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드옌칭 한국학회 창립 60주년 심포지엄 (7.3)

하바드 대학 캠퍼스가 닫히고 모든 활동이 스톱되었음을 알리는 메일이 연일 오는 와중에 소규모이지만 예정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보스톤에 있으면서 옌칭연구소와 수차례 상의한 기획이었고 실제 코로나가 아니었더라면 …소장을 비롯한 스태프들도 참여한 큰 잔치가 되었을 것이다.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했지만 열릴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