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여행의 두번째 지역은 조카마치 구역이다. 일본에서 가장 잘 보존된 막부 시대 조카마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옛 성곽, 성주인 모리가문의 저택 유적, 사무라이 거주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관과 박물관, 미술관 등을 방문하여 이곳의 내용을 좀더 세밀하게 접해볼 수 있다. 조카마치를 이해하기 위해 하기시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기로 하자.
하기는 현재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인구 4만 4천명의 도시다. 한편은 동해에 면하고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막부 말기부터 대동아전쟁 전까지는 정·재계의 거물을 다수 배출하는 주요 지역이었다. 하기가 배출한 지사 8인 가운데 일본 총리가 5명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도로, 철도, 항만의 정비가 늦어 발전이 더딘 곳으로 평가된다. 인구의 감소가 현저하며 최근에는 진학·취직 등도 규슈로의 지향이 강하다. 시바 료타로의 소설인 《세상에 사는 나날》과 《화신》은 모두 하기를 무대로 한다.
옛날에는 오우치 가문의 가신인 요시미 가문의 영지였다. 세키가하라 전투 후인 1608년에 모리 데루모토가 시즈키산의 기슭에 하기성을 축성해 이후 야마구치의 정사당에 번청이 옮겨질 때까지의 약 260년간 조슈 번 36만석의 성시로서 발전했다. 에도 막부 말기에는 요시다 쇼인이 쇼카손주쿠에서 많은 인재를 육성해 이곳에서 기도 다카요시, 요시다 토시마로, 다카스기 신사쿠, 쿠사카 겐즈이, 이토 히로부미 등을 배출하고 이들과 우호가 있던 이노우에 가오루 등을 배출했다. 또 일본의 근대적 군사제도를 만든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고향이기도 하다. 막부 말기 유명한 이케다야 사건의 발단이 된 과격파 유신지사들의 교토 방화 계획에서 천황의 거처를 이곳으로 옮기려는 계획이 있기도 했다
메이린 학사는 하기번교로서 상층 사무라이의 교육기관이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박물관
명륜학사
우라가미 기념관
크리스천 순교자 기념공원
유네스코 문화유산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