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

매암동인

제자들과 온라인으로 정년기념 모임을 가졌다. 약속했던 글씨를 놓고 이야기하는 형식을 빌었지만 오랜만에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온 학문과 인생을 논하는 즐거운 자리였다. 고풍스레 퇴계의 싯구를 빌어 ‘매암동인’이라고 이름 한 포스터까지 제작한 정성이 고맙고 오랜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말들에서 뭉클했다. 나 혼자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아름다운 매화가 좋은 제자, 후배들과의 만남 속에서 꽃피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