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

讀書와 廳書

집콕의 시간이 계속되면서 책 읽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런데 강제로 유폐된 느낌이어서 그런지 책에 집중할 마음의 평정심이 자주 깨진다. 잡생각이 많아지고 이런 저런 염려들이 마음을 뒤흔든다. 유발 하라리의 3부작 [호모 사피엔스], [호모데우스]와 [21세를 위한 21가지 주제]를 e-book으로 읽다가 소리로 읽어주는 기능에 처음 접했다. 침대에 누워서 듣는 독서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직은 기계음의 어색함이 이해를 방해하고 눈으로 읽는 것만큼 의미파악이 되는 것 같진 않았지만 청각으로 와 닿는 타인의 생각은 확실히 달랐다. 독서가 아니라 청서의 시대가 오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