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여행

압록강 철교의 일출

중국과 북한을 잇는 도시 단둥의 정경은 특이하다. 압록강을 경계로 대비되는 양 지역의 변화상은 개혁개방으로 대국굴기를 이루어가는 중국과 자력갱생을 부르짖는 위기의 북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곳에는 두 개의 철교가 있다. 일제 강점기부터 존재하던 압록강철교는 한국전쟁때 파괴되어 중간이 끊긴 모습 그대이고 그 옆에 새로이 세워진 철교 위로 열차와 화물차들이 오간다. 이 두 철교는 한반도 근현대의 안타까운 역사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역사의 조형물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