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오늘의 화두

부스트 샷

부스트 샷이라 불리는 3차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매일 같이 접종을 권유하는 질병관리본부의 문자에 더해 아무래도 맞는게 안전하리라는 판단이 더해져 접종은 했지만 그다지 유쾌하거나 마음이 가볍진 않다. 이것이 마지막도 아닐 뿐더러 3차접종에서 의외로 고생했다는 소식들을 이곳 저곳에서 들은 탓이기도 하다.

사실 부스트샷이라는 이 생소한 말을 너나없이 일상어처럼 사용하게 된 것 자체가 기이한 일이다. 하긴 팬데믹 상황이라는 것 자체가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니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이 비일상적인 것이 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백신접종과 검사와 감시가 이처럼 조밀하게 사람들의 일상을 옥죌 줄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어차피 이것으로도 그 효과가 몇 달 못간다니 같은 방식의 접종을 얼마나 더 반복해야 할지….